제주 최초 ‘비건적 삶’과 ‘동물을 위한 정의’를 문화 예술로 풀어내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제주동물권행동 나우, 사단법인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올바른농부장, 비건책장이 주최, 주관하는 ‘2024 가을비건산책’이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제주시새활용센터에서 개최된다.

가을비건산책은 제철 채소와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직거래 문화마켓과 제주의 비건들을 위한 축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제주동물영화제와 함께 한날 한 자리에서 열린다.

가을비건산책에서는 오후 1시부터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는 강지원 변호사의 ‘동물권과 통곡물 비건 식사 혁명’을 주제로 한 명사 초청 강연이 펼쳐진다.

9일과 10일 양일 개최되는 제주동물영화제에서는 첫날 오후 3시 황윤 감독의 ‘수라’가 상영된다.

둘쨋날 오전 11시30분부터 경희대학교 학생들의 다큐멘터리 ‘45고양이표류기’, 이어서 오후 1시 강지원 변호사의 ‘통곡물 비건 식사 혁명’을 주제로 한 강연, 오후 3시 홍진리·강수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Twisted’, 이가연 감독의 ‘20Kg 인생’, 김문경·허성 감독의 다큐멘터리 ‘비건 식탁’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https://forms.gle/qN1nAFtRixEtMh7W7)으로 할 수 있다.

제주비건 관계자는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비건인들은 물론 비건 창작자들과 친환경 농부들, 동물권 활동가들과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며 “비건과 동물권에 대해 먹거리와 문화 예술이 결합된 행사를 지역민들에게 펼쳐 관심을 높이고 참여와 실천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