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말학대 사건의 진실> 말들의 지옥, ‘폐마목장’ 누가 만들었나?
경마산업에 8조를 벌어들이고 말산업에 돈벌이로 이용되다 쓸모없어지면 버려지는 곳
멀쩡히 살아있는 말들을 쓰레기 폐기하듯이 굶겨 죽이고 불법 도축하는
한번 들어가면 절대 살아서 나올 수 없는 일명 ‘폐마목장’의 책임은
경마산업과 말산업 중심인 한국마사회에 있습니다.
이번 공주시에서 발견된 불법 말 도축장은 소위 ‘폐마목장’이라는 곳입니다.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말, 폐마’
경주마로, 승용마로, 관광객을 위한 체험용 말로 살아가던 말들이
쓸모가 없어지거나, 나이가 들거나, 몸이 아프면 버려지는 곳,
‘폐마목장’.
한 번 들어가면, 굶어 죽는 등 죽어서야 나올 수 있는 곳.
그 죽음마저도 잔인하고, 비참하여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곳.
그곳의 말들은 더 이상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없습니다.
물과 음식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곳에서
때로는 피를 흘리고 몸부림치며 죽어가는 불법 도축되는 동료 말들을
멀쩡한 정신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당신이 몰랐던 폐마들의 이야기”
학대 • 방치되었던 공주시 말들이 지내던 마장과 마사입니다.
말들의 분뇨가 30cm 높이로 쌓여있고,
그 속에서 비쩍 마른 말들은 조금의 먹을 것이라도 찾기 위해 바닥을 살핍니다.
물도 먹을 것도 없습니다.
모든 곳이 분뇨로 덮여있어 쉴 곳도 없습니다.
굶어죽은 말들의 사체가 축사 내부에도, 마장 가운데에도 있습니다.
방치된 사체는 모두 8구. 불법 매장된 사체도 어림잡아 10마리가 넘습니다.
공주시는 가해자가 불법 도살할 때 쓴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톱을 압수했습니다.
‘폐마목장’의 실태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한국마사회가 과연 이 ‘폐마목장’의 존재를 몰랐을까요?
공주시 ‘폐마목장’의 주인은 한국마사회에서 여러 번 다녀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마사회는 이곳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 ‘폐마목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하고, 방임했습니다.
지난 10월 31일 마사회와 간담회에서 말복지수립 범국민대책위원회는
마사회에 질문을 했지만 동물학대자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여
현재의 문제를 또다시 외면하는 한국마사회에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수 많은 말들이 이 지옥같은 곳에서 죽어갔습니다.
이것은 어느 악인의 개인적 일탈이 아닌 비정상적인 시스템의 문제이며,
한국 말산업의 부끄러운 민낯입니다.
우리 시민은 더 이상 이를 묵인할 수 없습니다.
한국마사회는 2027년까지 100억원 조성한다는 말복지 기금을
가장 우선적으로 공주시 말학대 피학대동물에 대한
보호 및 치료, 관리방안에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더 이상 폐마목장의 존재를
개인에게 돌리지 말고, 전수조사와 재발 방지책으로
‘폐마목장’이라는 말하기도 부끄러운
현재의 왜곡된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촉구합니다.
말복지수립 범국민대책위는 촉구한다.
가. 소위 폐마목장’으로 드러난 공주시 말 학대 사건에 대한 한국마사회장의 사과
나. 공주시 말 학대사건의 피학대동물에 대한 보호 및 치료, 관리방안
다. 전국‘폐마목장’ 전수조사 및 재발 방지책
<기자회견> "태종 이방원 촬영 중 학대 사망한 까미 3주기 추모, 공주시 사망한 학대 말 추모 및 피학대동물 보호 및 치료 관리 촉구" 기자회견
일시 : 11월 7일(목) 오전 11시
장소 :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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